산행

보길도 격자봉 (완도)

s8848 2014. 3. 30. 10:11

 

윤선도 깃든 세연정

 

 

■ 산행일자 : 2014년03월29일

■ 산행코스 : 정별리 - 광대봉 - 큰길재 - 수리봉 - 격자봉 - 부용리 - 세연정

■ 거리및 시간 : 약13Km / 3시간30분

 

보길도 완도군 보길도는 고산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 우리나라 국문학 사상 주옥같은 시를 남긴곳으로

조선 숙종때는 우암 송시열이 제주도로 귀양가다 머문 곳으로 유명하다.

우암은 제주로 귀양가기 훨신전에 거제로 이배되어 1여년을 머물었다. 지금도 반곡서원에서 배향하고 있다. 

 

보길도의 최고봉은 격자봉(433m)으로 보길도 면사무소에서올라

보길도 면사무 - 광대봉- 큰길재- 수리봉 - 격자봉- 부용리- 세연정 마을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원시 난대림이 울창하며 특히 사스레피 및 동백나무, 소사나무가 많고 곳곳에 후박나무, 생달나무, 황칠나무도 있다.

 

황칠나무는 조선반도중 원산지가 완도, 보길도.해남 에서만 자라며 원지가 완도와 보길도다

조선시대 청나라가 조선에 조공으로 황칠나무 원액을 받치록하여 지역주민 원한을 품게하여 주민들이

황칠나무를 고사 시켰다한다 그이후 황칠나무 다시 복원 하였다 그원산지 명맥을 지금까지 이어오고있다

 

세연정洗然亭

고산이 말년을 보내기 위하여 이곳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우리나라 3대 정원중에 한곳으로 가능한 자연 지형을 유지한 채 연못과 정자를 만든 곳으로

지금으로 치면 가장 친 환경적이고 자연적인 정원이다.

 

그 중심에는 세연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두 연못의 가장자리에 있으며 팔작지붕으로 가운데는 온돌방이 있으며 앞쪽으로 마루를 한단 높이 만들어 이곳에는 정자의  주인이 앉는 자리다.

앞으로 보면 손님들이 와서 다담을 하고 뒤로 보면 동,서대가 있어

그곳에서 어부사시사가 불리어지면 춤추고 노래하는 공연을 즐겼다고 한다.

 

바위와 연못, 못가의 동백군락은 가히 풍류를 즐길만한 위치요  풍광이다.

정자로서는 아주 특이하게 온돌까지 마련하여 겨울에도 정취를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지금의 세연정은 본래의 모습은 아니고 복원해 놓은 것인데, 비교적 원형을 그대로 보존했다고 한다.

사방에 마루와 창살문이 있으며 창살문 밖에 널빤지문이 따로 달려 있다.

정자 안 한가운데에 사방 2.5m의 온돌 방바닥을 깔고  문을 달아 겨울에도 거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정자 아래 아궁이에서 불을 때도록 되어 있다.

 

세연정을 여러각도에서 관람 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있으며

연못에 주위로 반영되는 정자의 풍광은 참으로 평안하고 고요하다. 

시간이 부족하여 아쉬움이 배가되여 발걸음을 뒤로하고 버스에올랐다 .

 

여기까지  왔으면 충분히 감상하고 시한수 읊으며 탁주 한잔곁들여 풍류세월을 느껴야 하거늘

단 1시간 30분만에  윤선도 발자취를  느낄수있을까?

그나마 세연정 보기위해 빗속에 선두산행해 오전 11시 20분도착 ...

세연정에서 윤선도의 자취를 느낄수 있음이 나그네의 즐거움으로 위안 삼아야했다

 

아쉬운 짧은 고산과의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서울 귀향길을 제촉하여 오후2시 조금 넘어 배를타고 보길도를 뒤로하고 ....

해남 땅끝 오후3시 도착후 1시간 자유시간 가진후 오후 4시 서울로출발  보길도산행길 일정 모두 종료하였다

 

 

 

 

 

 

 

 

 

 

 

 

 

 

 

격자봉으로 갈려면 광대봉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진입

 

 

 

 

 

 

 

 

 

 

 

 

부용동 세연정으로 갈려면 뽀래기재 방향으로 300미터 진행하다 부용동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