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주 : Ashkenazy(P), Perlman(Va), Harrell(Vc)
▶ 수록곡 : 1. 알레그로 모데라토
2. 스케르츠 알레그로 & Trio
3. 안단테 칸타빌레
4. 알레그로 모데라토
▶ 녹음 : 1982년 / EMI
▶ 친구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된 걸작
베토벤은 10곡 이상의 피아노3중주곡을 작곡했는데 이 곡은 완성된 최후의 작품이며 그의 피아노3중주곡은 물론
고금의 실내악곡 중에서도 왕자의 관록을 지닌 걸작이다.
이 곡의 부제로 "대공"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은 베토벤의 가장 유력한 후원자이며 평생토록 변치 않은 우정으로
맺어진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되었기 때문이며 그는 이 곡 외에도 "미사 솔렘니스"등 많은 작품을 그의 친구
루돌프 대공에게 헌정하여 두터운 우정에 보답하였다
1810년 베토벤의 나이 40세 때 이 곡을 작곡한 이래 실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에 감복하고 탄성을 질러왔던가.
특히 3악장 안단테 칸타빌레에 이르면, 이것은 더이상 "음악"이라고만 고집하기 어려운 깊고 낮은 침장이 있다.
당당한 위용과 놀라운 내적 충실감, 그것이 [대공] 3중주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표현할 수 있는 드높은 경지를 이 3중주곡은 나타내 보여준다.
그 진한 감동의 세계를 남김없이 전해준 녹음은 이 절대 명곡에 값하는 절대 명반이라 할 수 있다.
실내악이 따분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라도 우선 이 3악장부터 듣고 나면 그 정밀하고 평안함에 스스로 빠져들고 말 것이다.
삶에 지치고 고단함을 느낄 때 이 레코드 한 장의 "묘약"은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주로 피아노의 아슈케나지가 리드하고 있는데, 색체가 뛰어난 펄만의 바이올린과 잘 융합되어 있으며 하렐의 첼로도 단정하고
무리가 없다. 세 사람의 리듬감도 멋지며 세부에 이르기까지 신경을 쓴 연주이다.
Bruckner Symphony No.4 "로멘틱" (0) | 2014.01.02 |
---|---|
브람스 클라니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120 (0) | 2013.12.09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 3번" (0) | 2013.10.19 |
정경화 바이올린 소품집 (0) | 2013.10.03 |
베토벤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나타 (0) | 2013.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