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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바흐 6개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클래식명반

by s8848 2013. 3. 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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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 : 파브로 카잘스

▶ 녹음 : 1936년~1939년 / EMI

▶ 수록곡 : [CD1]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장조 BW.1007 (1)~(6) / 2번 D단조 BW.1008 (7)~(12) / 3번 C장조 BW.1009 (13)~(18)

              [CD2]  4번 Eb장조 BW.1010 (1)~(6) / 5번 C장조 BW.1011 (7)~(12) / 6번 D장조 BW.1012 (13)~(18)

▶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쾌텐 시대로 불리우는 1717년 그의 나이 32세 때 작품으로 모두 6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곡은 고대 무곡의 모음곡 형태로 연주 시간 약 2시간의 대작이다.

   무반주로 연주되는 이 곡은 첼로라는 악기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특성과 표현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바로크 음악의 정수로서

   바흐의 대표작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 곡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위대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 덕분이었다.

   1879년에 태어나 1973년 10월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카잘스는 투철한 장인 정신으로 숭고한 인간의 자우를 위해 투쟁한 위대한 예술가다.

   핍박 받는 유대인들을 위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연주를 거부했는가 하면 조국 스페인이 프랑코의 독재하에 들어가자

   스페인 국경지대에 은거 10년간 연주를 중단하기도 했다.  그의 나이 13세 때 이미 카페에서 연주회를 가졌던 카잘스는 새로운 악보를

   찾기 위해 古악보상을 뒤지던 끝에 첼로 모음곡을 찾아냈고 이 곡을 공개 연주한 것은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25세 때였다.

   그런데 그보다 더욱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이 곡을 발굴한 지 47년, 공개 연주를 한 지 35년이 지난 1936년 그의 나이 60세에

   이르서여야 비로소 녹음을 했다는 투철한 예술적 양심이다.  과연 누가 한 작품을 녹음하기 위해 50년의 세월을 보낼 수 있을 것이며

   이처럼 완벽한 바흐를 재현할 수 있겠는가?  들으면 들울수록 깊은 감동으로 온몸의 피가 역류함을 느끼게 하는 첼로 모음곡을 다시 CD로

   발매함으로써 바흐-카잘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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